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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문화아시아
문화체육관광부


구)도청별관 부분보존에 합의하고 방안을 마련하다

1. 구)도청별관 부분 보존방안 모색


구)전남도청 별관의 구체적인 보존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우선 전문기관에 정밀구조안전진단을 의뢰하여 건물의 상태를 파악했다. 그러나  구)도청 별관의 구조안전진단 결과(2009. 12. 30)는 안전상 최하위 등급인 ‘E등급’으로 판명되었다.

추진단은 구조안전진단 결과에 관한 ‘광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상황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설계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했다. 여러 어려움이 많았지만, ‘10인 대책위원회’와의 합의정신을 존중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체 기능과 5·18 사적지의 상징성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에서 구조안전진단결과를 토대로 구)도청 별관의 부분 보존방안에 대한 설계를 의뢰했다.

구)도청 별관 부분 보존방식은 당초 2010년 6월 발표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당 인근의 금남지하상가 일부 지반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2010. 5. 19)하면서 별관의 안전문제와 설계내용을 재점검하고, 5·18 관련 단체 및 시민사회 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예정보다 한 달 늦게 별관의 부분 보존방향을 발표(2010. 7. 29)했다.

발표의 핵심내용은 구)도청 전체 길이 132m 중 108m(82%)를 보존하는 것, 즉 구)도청 별관 54m 중 30m를 남기고 나머지 24m를 철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보존방식은 별관 보존부분이 어린이문화원과 중첩되면서 불가피하게 어린이문화원을 축소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을 수반했지만, 광주광역시장이 건의한 ‘게이트안’의 정신을 존중하면서 별관의 보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고안된 것이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모형도 - 구)도청별관 부분보존 (2010. 7) >


이러한 보존방식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단은 “가급적 ‘게이트안’으로 해 달라”는 광주광역시장의 건의를 심도 있게 연구했다. 그러나 ‘게이트안’이 지닌 위험요소 때문에 보존방안으로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구)도청 별관은 구조적으로 취약하여 구조보강을 한다 해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 별관 1·2층은 조적조(돌·벽돌·콘크리트 블록 등을 쌓아 올려 벽을 만드는 건축구조)로 되어 있고, 나중에 증축된 3·4층은 철근 콘크리트를 덧씌운 형태로 건축되어 불안전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또한 콘크리트 중성화가 위험한 수위까지 진행되었으며, 내부 철근 부식 정도도 심각하여 구조를 지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기초가 부실한 상황에서 아래 부분에 터널을 만드는 ‘게이트안’으로 별관을 보존하게 되면, 또 다른 안전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왜냐하면 현재 별관의 전면부와 후면부 모두 부등 침하가 발생하여 구)경찰청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중앙기둥을 제거하고 터널을 만들게 되면 하중이 게이트의 좌·우 건물로 집중하게 되어 별관 바로 밑에 위치한 지하철로 쏠리기 때문이다. 구조안전 분야 전문가들은 “별관의 노후화 억제를 위한 보수공사를 시행하더라도 사람이 살 수 없음은 물론, 안전을 위해 일정한 거리를 두어 접근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가 구조안전 전문가들의 경고를 전면적으로 무시하고, 시민의 생명을 담보하면서까지 ‘게이트’안을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 어려움이 따른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은 정부의 최우선 가치이기 때문에, 단 1%라도 시민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추진해서는  안 될 일이다.

  ② ‘게이트안’을 수용할 경우, 보존건물을 전당의 중심에 두는 당초 설계 컨셉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또한 5·18민주광장과 아시아문화광장 간의 개방과 소통을 중시한 의도를 훼손하게 되고, 시각적 연계성도 무너지게 된다. 게다가 아시아문화광장이 벽으로 가로막히게 되어 공기 흐름에 장애가 발생함으로써 쾌적한 광장 활동을 가로막게 될 우려도 있다.

  ③ 구)도청 본관 쪽으로 별관 일부를 보존하자는 의견도 있는데, 이 또한 터널공사를 수반하므로 ‘게이트안’과 동일한 안전상의 문제가 예상된다.



추진경과 및 관련 자료

각 추진경과에 해당 자료가 있는 경우에는 다른이름으로 저장하여 다운받으시거나 클릭하여 관련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09.12.30	구)도청별관 부분보존 방안 마련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실시 - E급 (최하 등급) 판정 10.01.07	구)도청별관 정밀안전진단 관련 광주설명회 개최 10.01.08	구)도청별관 정밀안전진단 관련 전당 설계자문위원회 개최 10.01.13	구)도청별관 정밀안전진단 관련 지역사회단체 면담
10.01.14	구)도청별관 정밀안전진단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
10.05.19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 지하상가 지반 일부 붕괴 → 구)도청별관 보존방식 발표 연기 (6월→7월) 10.07.19	구)도청별관 보존방식 관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설계자문위원회 개최 10.07.20	구)도청별관 보존방식 관련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개최 10.07		구)도청별관 보존방식 관련 5·18 3단체, 시도민대책위원회,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간담회 개최 (21~27일) 10.07		구)도청별관 보존방식 관련 광주광역시장(12일), 지역 국회의원(19, 24일) 방문 설명회 개최 10.07.29	문화체육관광부, 구)도청별관 보존방향 발표 (54m 중 30m 보존)




 2. 보다 많은 의견수렴


 문화체육관광부의 구)도청 별관 부분 보존방안 발표(2010. 7. 29) 이후, ‘10인 대책위원회’는 일부 시민단체가 제시한 의견을 받아들여 추가된 안을 정부에 건의(2010. 10. 5) 해왔다. 구)도청 본관과 별관 사이 건물의 3개 층을 헐어내고 기둥을 세워 4층을 연결통로로 활용하는 안이다. 그러나 이 안은 새로운 구조물 형태를 지녀 전당의 주 통로 확보에도 지장이 있고, 별관 보존방식에도 문제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 구)전남도청 모형도 - ‘10인 대책위원회’ 건의안 (2010. 10) >


‘10인 대책위원회’의 건의 이후, ‘광주전남진보연대’는 ‘10인 대책위원회’가 문화부에 제시한 보존안을 철회하고, 원형보존을 주장하는 입장을 발표(2010. 12. 19)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문화부는 보다 많은 의견수렴을 통해 전향적인 최종안을 발표(2010. 12. 23)하게 된다. 최종안은 7월 발표대로 구)도청 별관 54m 중 30m를 보존하고, 나머지 24m에 대해서는 강구조물을 덧붙여 별관 전체 형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 안은 5·18민주광장에서 아시아문화광장으로 들어가는 전당의 주통로를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며, 특히 전당 및 5·18에 관한 5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제시되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 관련 5대 고려요소 》

  ① 전당은 세계적 복합문화시설을 지향한다.
  ② 전당은 광주시민을 위해 2014년 전면 개관되도록 노력한다.
  ③ 전당의 신축건물과 5.18 관련 건물 보존 간에 조화를 이뤄야 한다.
  ④ 전당은 신축건물과 5.18 관련 건물 보존의 구조적 특수성을 감안하여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시 한다.
  ⑤ 구조안전진단을 토대로 구)전남도청 본관·민원실 등 전당 내 7개 보존시설은 리모델링하여 사용하되, 구)전남도청 별관은 상징적으로 보존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모형도 - 구)도청별관 부분보존 최종안 (2010. 12) >


문화부의 최종안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으나, ‘10인 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광주광역시와 시의회, 광주동구의회 등에서 수용 입장을 발표함에 따라 2년 6개월간 지속되어 온 지역사회의 논란은 일단락 지어졌다.
이에 따라 구)도청 별관 문제로 차질을 빚어 왔던 민주인권평화기념관 등의 개관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추진경과 및 관련 자료

각 추진경과에 해당 자료가 있는 경우에는 다른이름으로 저장하여 다운받으시거나 클릭하여 관련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10.10.05      ‘10인대책위원회’는 일부 시민단체가 제시안 의견을 받아들여 추가된 안을 문화부에 제시 10.12.19      ‘광주·전남진보연대’는 문화부에 제시한 보존안 철회, 구)도청별관 원형보존 주장 입장 발표 10.12.23	문화체육관광부, 구)도청별관 보존방향 발표 (7월 발표대로 54m 중 30m 보존, 24m는 강구조물을 덧붙여 도청별관 전체 형태 보존) 10.12.27	광주광역시의회 문화부안 수용 입장 발표
10.12.28      ‘광주·전남시도민대책위’ 문화부안 반대 입장 발표
10.12.29      ‘10인대책위원회’ 문화부안 수용 입장 발표
10.12.30	광주광역시 및 광주동구의회, 문화부안 수용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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