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신과학연구지구 조성 연구용역 |
2006.09.01 |
13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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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도시리모델링(생태,환경) | 연구용역 | |||||||
<`아시아신과학연구지구 조성`을 위한 기본전략 도출 연구> 본 연구의 연구진은 신과학적인 특징을 지닌 동양의 전승지식과 문화에 대한 ‘아시아신과학연구지구’ 조성 기본전략 연구 보고서를 작성함에 있어서 기쁨과 두려움 그리고 나름대로의 소명 의식을 가지고 본 연구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이유는 지난 몇 백 년 동안 지구촌을 지배하여온 서양과학의 결과는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구조적인 모순과 함께 복잡계라는 자가당착적인 미궁에 봉착하여 있으며 현대과학은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하여 모든 분야에서 소모적인 극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한 해답의 일부를 우리는 동아시아의 전승지식과 문화에 담겨진 콘텐츠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한편 이 일을 수행하면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래에 나타낸 반백년 전의 칼 융이라는 서구 정신분석학계의 석학이 서거 몇 년 전 80살이 넘은 나이에 동아시아 전승지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주역에 대한 19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추천사를 쓰면서 느꼈던 심리적인 갈등이나 고뇌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래의 융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전 같으면 (동양의 전승지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영문판 이칭(I Ching, 周易)을 추천하는) 이처럼 애매한 작업에 대하여 (내가 나의 학문적인 명예와) 세인의 비난이라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러한 서문을 쓸 수 있는 것은 내 나이도 이제 팔십을 넘었고 세인들의 변덕스러운 입방아에도 어느 정도 견딜만해졌기 때문이며 이제 내게는 서구인들의 철학적인 편견보다는 동양 노대가들의 사상이 휠씬 더 값지게 보이기 때문이다. 서양의 현대 물리학이나 생명공학에 수많은 영감을 주었던 이러한 동양의 전승지식에 대한 경외감은 비단 칼 융이나 아인슈타인과 같은 몇몇의 물리학자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보다 전반적인 기록은 죠셉 니담의 “중국의 과학과 문명”에 잘 기술되어 있다. “니덤은 인쇄술, 나침반, 화약이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전쟁 이후 유럽에 돌아온 니덤은 중국이 광범위한 과학적 발전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중국이 아닌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게 되었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시작하면서 중국의 문명에 대한 방대한 저술을 시작한다.” 우리는 본 연구보고서를 통하여 동양의 전승지식과 문화가 지니고 있는 과학성과 실용성 그리고 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통하여 21세기의 과학과 문화 그리고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동아시아 문화의 일반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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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 |||||||||
신과학지구_최종보고서.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