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유인촌 장관에게 듣는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장관에게 듣는다

진행자(김기태 교수) : 이제 문제는 앞으로 나아가는 건데, 나름대로 그 갈등을 겪다보니까 여전히 상처도 있고 여전히 갈등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실지 궁금합니다.

유인촌 장관 : 원안에 대한 찬성을 하시고 미래 지향적인 생각을 해주신 분들도 많았어요. 그 분들에게 참 죄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여기에는 조성위원들이 계십니다. 많은 조성위원들께서는 원 설계안대로 가야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하셨어요. 사실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나하는 고민도 참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시아문화전당을 건립하기 위해 준비하시고 참여하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안을 드려야하는 상황이 되어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쨌든 조성위원들이나 광주 지역의 교수님들, 또 구속부상자회 등 원안대로 하자고 하신 분들에게는 제가 참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도출을 해낼 수 있는 쪽으로 힘을 모아 주셨으면 하는 그런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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